성준원 연구원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높은 중국 전자상거래법에 대해 우려감이 있고 이것이 지난 3개월간 주가 하락의 원인”이라면서도 “그러나 웨이상(보따리상) 규제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 준비 미흡 등 여러 이유로 시행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이 높고, 한국 화장품이 아니라 유럽·호주 등에서 홍콩을 통해 중국으로 가는 상품 관리 이슈일 확률이 더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얘기가 나오는 대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내년 초부터 돌아올 것으로 관측된다”며 “중국 여행사들이 전세기와 크루즈를 준비하는 움직임도 있다”고 전했다. 내년 중국인 입국자 추정치는 572만명에서 많게는 700만명으로 올해보다 21~48%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성 연구원은 내년 호텔신라의 2,715억원으로 올해보다 11.6% 올라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면세점 영업이익은 2% 성장하지만 해외면세점과 호텔에서 200억 넘게 증익된다”며 “중국 단체 관광객이 성장까지 고려하면 이익은 더 올라간다”고 말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