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내년 이익 성장 기대감 상승-신한금투

신한금융투자는 22일 호텔신라(008770)의 내년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망하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8만5,000원과 ‘매수’로 유지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높은 중국 전자상거래법에 대해 우려감이 있고 이것이 지난 3개월간 주가 하락의 원인”이라면서도 “그러나 웨이상(보따리상) 규제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 준비 미흡 등 여러 이유로 시행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이 높고, 한국 화장품이 아니라 유럽·호주 등에서 홍콩을 통해 중국으로 가는 상품 관리 이슈일 확률이 더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얘기가 나오는 대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내년 초부터 돌아올 것으로 관측된다”며 “중국 여행사들이 전세기와 크루즈를 준비하는 움직임도 있다”고 전했다. 내년 중국인 입국자 추정치는 572만명에서 많게는 700만명으로 올해보다 21~48%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성 연구원은 내년 호텔신라의 2,715억원으로 올해보다 11.6% 올라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면세점 영업이익은 2% 성장하지만 해외면세점과 호텔에서 200억 넘게 증익된다”며 “중국 단체 관광객이 성장까지 고려하면 이익은 더 올라간다”고 말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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