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세계화장실협회 임시총회…차기 총회 개최지 선정 등

염태영 수원시장은 세계화장실협회 제4대 회장 자격으로 21일(현지시각) 남아공 케이프타운 센츄리시티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세계화장실협회 ‘2018 임시총회’와 ‘제10차 정기 이사회’에 참석했다고 22일 밝혔다.

세계화장실협회가 주최한 이번 회의에는 9개(전체 회원국 24개) 회원국 40여 명이 참석해 세계화장실협회의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협회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염 시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회의는 지난해 선출된 세계화장실협회 제4기 임원들과 함께하는 첫 자리”라며 “앞으로 4년 임기 동안 세계화장실협회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비틀즈의 리더 존 레논의 ‘혼자 꾸면 꿈이지만, 함께 꾸면 현실’이라는 말처럼 화장실 혁명으로 인류의 미래를 바꿔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11월 수원에서 열린 제4차 정기총회 결과를 공유하고, 지난 2017~2019년 사업(계획)을 보고했다. 또 오는 2020년 5월 말레이시아 사바주 코타키나발루에서 제5차 정기총회를 열기로 했다. 21~23일에는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홀리데이인 케이프타운호텔에서 ‘지속가능한 위생, 분뇨폐기물, 물 관리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남아공·케냐·방글라데시·핀란드 등 22개국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는 콘퍼런스는 △아프리카의 위생환경과 개선사업 △지속가능한 공공위생 정책 △물 관련 전염병의 원인과 영향 등을 주제로 한 강연 등으로 진행된다. 국내외 학자·전문가 30명이 강연한다.

한편 염 시장은 지난해 11월 수원 팔달구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호텔에서 ‘화장실은 삶이다-품격있는 화장실, 품격있는 삶’을 주제로 열린 WTA 제4차 정기총회에서 지난 2014년 제3대 회장에 이어 제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4년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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