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이슈] ‘사자’ 측 “조건없이 복귀해 달라” VS 박해진 측 “허위 사실, 法대응”

드라마 ‘사자’ 제작사 빅토리콘텐츠와 배우 박해진이 계속되는 대립을 보이고 있다.

사진=서울경제스타DB

22일 빅토리콘텐츠 측은 호소문을 통해 “‘사자’ 남자주인공 배우의 조건 없는 촬영장 복귀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당사는 이전에는 배우와 출연기한을 날짜로 명시한 계약을 맺어본 사실이 거의 없다”며 “방영 일자가 확정되지 않은 사전제작 드라마인 ‘사자’의 특수성으로 인해 더더욱 출연 기한을 명시해 계약하는 것은 다른 주조연 배우들의 상황과도 형평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황대표는 ‘빅토리콘텐츠가 단독제작을 하더라도 남자주인공 배우는 촬영 종료시까지 출연에 문제가 없다’고 당사를 안심시켰다”며 “하지만 2018년 3월 중순 촬영이 지연되자 감독에게 빠른 촬영을 압박하자며 일단 남자주인공의 출연 연장 합의서 날짜 기한을 5월 31일로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후 6월 중순 당사에 ‘사자’ 사업권을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가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는데 당사가 이를 거부하자 지금과 같은 형태의 출연 거부를 2018년 6월 19일부터 8월 중순까지 지속했다”며 “출연거부로 당사는 수많은 피해를 입었고 결국 황모 씨를 형사고소하기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끝으로 제작사는 “황모씨와 당사 사이의 문제와 별개로 이제는 더 시간을 버리지 말고 다시 현장에서 뛰어주기를 바란다”며 박해진의 복귀를 호소했다.

이에 박해진 측은 법무법인 바른을 통해 공식입장문을 발표하며 소속사의 주장에 반박했다.

박해진 측은 ”제작사의 비상식적 행위에 대해 엄중히 경고함은 물론 강력한 법적 대응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해진 측의 주장에 따르면 ‘사자’의 촬영 종료일은 3월 15일이었지만 순조롭지 않은 과정으로 인해 추가 대가 없이 촬영일정을 5월 31일로 한차례 연장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지속적인 갈등으로 인해 촬영 중단 사태가 이어졌다. 박해진은 촬영일정을 10월 31일까지 재차 연장했지만 제작사는 총 16부작 중 9부의 대본만 제공했다.

박해진 측은 “주조연 배우들의 하차 역시 전적으로 제작사의 귀책사유로 빚어진 일”이라며 “제작사는 자신들의 의무는 이행하지 않고 제작사라는 지위를 이용해 갑질을 행했다. 박해진 씨 소삭사와 제작사 간 분쟁은 현재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사항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다시 허위사실을 인용한 기사가 배포된다면 소속사는 부득이하게 이에 대한 법적 조치를 강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한 배우와 소속사의 명예를 지켜주시길 간절이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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