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도시어부' 결국 통편집…논란 후폭풍

/사진=채널A

‘부모 사기 논란’에 휘말린 마이크로닷이 결국 ‘도시어부’에서 통편집됐다.

22일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에서는 김새론과 유병재가 게스트로 합류해 안면도로 떠나는 모습이 방송됐다.

낚시를 떠나기 전 가진 모임에서 김새론은 낚시를 시작한지 1년 정도 됐다고 밝히며 낚시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에 이경규는 다음 게스트가 온다는 말에도 “안 와도 된다”며 김새론의 합류를 흡족해 했다.

두 번째 게스트로는 유병재가 등장했다. 유병재는 얼떨결에 53cm 농어를 낚아 올린 뒤, 이경규에게 농어 낚시법을 강의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반해 김새론은 초반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새론은 “물때가 안 좋다. 12시쯤이 되어야 고기가 잡힐 것”이라고 말했고, 진짜로 12시가 되자 잇다라 농어를 낚기 시작했다.

이덕화가 3마리, 이경규가 8마리, 김새론이 5마리, 유병재가 5마리를 낚는 등 출연자들은 만족스럽게 농어 낚시를 마쳤다. 57cm 농어를 낚으며 1위를 기록한 이경규는 “너무 좋다”며 해맑게 웃었다.

하지만 이날 마이크로닷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모든 장면이 통편집된 것. 앞서 ‘도시어부’ 측은 예정돼 있던 촬영 일정도 취소했다. 마이크로닷 부모 과거 사기 사건의 여파가 심각한 만큼 편집 역시 이를 반영한 것으로 뵌다.

한편, 경찰은 거액을 빌려 해외로 잠적했다는 의혹을 받는 마이크로닷 부모와 관련,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하기로 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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