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먹는 홍삼칩' 개발

홍삼칩

농촌진흥청은 인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인삼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홍삼칩(인삼칩)’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홍삼칩은 풍미는 물론 섭취 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찌는 조건을 설정하고 동결 건조법을 이용해 만들었다. 특히 간편하게 들고 다니며 간식으로 바로 먹을 수 있고 견과류 등 다양한 재료와도 잘 어울려 부재료로 사용하기에도 좋다. 농진청이 개발한 홍삼칩은 현재 특허 출원됐다.

인삼 수요는 지난 2009년 2만7,800톤(국내 소비 23,744톤, 수출 4,056톤)에서 지난해 2만3,310톤(국내 소비 19,635톤, 수출 4,075톤)으로 줄었다. 농진청은 홍삼 제품만으로 국내외 시장의 변화와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지 못해 인삼 소비가 활성화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현동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장은 “산업체에서는 홍삼칩을 이용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 중”이라며 “인삼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유망할 것으로 여겨지는 간편식 죽, 에너지바, 젤리 등 인삼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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