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온천지구에 설치된 무료 족욕탕. /사진제공=부산관광공사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드는 다음달에는 부산에서 따뜻한 온천을 만끽해 보면 어떨까.
부산관광공사는 12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동래온천지구와 해운대온천지구를 꼽았다.
26일 공사에 따르면 동래온천은 삼국유사에 기록된 역사상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온천’이고 해운대온천은 해운대 백사장을 바라보면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대한민국 온천 중 유일한 임해온천이다.
동래온천은 신라 시대부터 온천으로 이용됐으며 마그네슘이 풍부하고 수질이 부드럽고 자극이 적어 노인이나 유아, 회복기에 접어든 환자들에게도 부담이 적은 곳이다. 주변에는 가족탕을 포함한 숙박업소가 모여 있어 하루 이상 머물면서 온천과 관광을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으로 꼽힌다.
해운대온천은 한국 유일의 임해온천지로 피부미용과 피부질환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며 염도가 강한 편이라 입욕 후 피부가 매끄러운 것을 느낄 수 있다. 겨울에도 해변 산책을 한 뒤 온천욕을 즐기는 일석이조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공사는 다음달 중 ‘내일로’ 티켓을 가진 여행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동래와 해운대 온천시설 입장권을 준다.
부산온천 이용 인증샷을 SNS에 올리면 부산 지역 숙박권을 10명에게 지급하는 행사도 한다.
공사 관계자는 “역사와 전통을 느끼고 싶다면 동래온천을, 아름다운 바다 풍광과 함께 하려면 해운대온천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