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통신장애’ 잇따른 ‘단독보도’...긴급복구훈련은 ‘총체적 부실’

어제(26일) 방송된 뉴스데스크는 ‘KT 통신장애’와 관련한 단독보도를 잇따라 보도했다.

취재진은 지난 5월 정부와 통신 3사가 ‘통신재난 긴급복구훈련’을 했음에도 이번 사태에는 전혀 무용지물이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알고봤더니 당시 훈련은 지진으로 지하전력실에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었는데, 실제 훈련이 아닌 가상훈련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나마도 불과 20분만에 종료됐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취재진은 그 때의 훈련 결과는 KT화재사고로 고스란히 드러났다며 당국을 질타했다.

또다른 보도를 통해서는 KT 아현지사 통신구에 수십만 케이블이 깔려있지만 소화 설비는 소화기 하나가 전부였다는 사실도 고발했다.

취재진은 단독 입수한 화재 통신구 현장의 내부 사진을 통해 굵은 광케이블들이 불에 탄 모습을 생생히 보여줬다.

취재진이 이번 화재와 관련한 안전대책 문건을 단독 입수한 결과 소방당국은 이제서야 자동화재탐지와 연소방지 설비 등을 구축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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