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IBK투자증권은 키움증권에 대해 이자수익 증가와 저축은행 중심의 자회사 이익 증가를 통해 안정적 수익구조를 갖춰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주식시장 개인투자자 시장점유율이 26% 이상으로 2017년 25%에서 상승했다”며 “여신합계 1조5,700억원인 2개의 저축은행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도 이익증가와 안정성 제고에 기여해 증권사 외 기타 자회사는 약 28%의 이익기여도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지배지분순이익 기준 증권 외 자회사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2% 증가했다”며 “증권사의 IB(투자은행)부문은 IPO(기업공개)와 DCM(채권발행시장) 중심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향후 거래대금 증가 등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 나타나면 증권사들 중 키움증권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다른 대형증권사보다 상대적으로 자본규모가 작기 때문에 다양한 수익원 발굴 강도는 낮을 수 있지만 높은 ROE(자기자본이익률)를 보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거래대금 증가 등 키움증권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면 주가상승여력 확대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