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외국인직접투자 규모가 지난 27일 기준으로 기존 최대실적 229억4,000만 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외국인직접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하는 등 어려운 대외적 환경 속에서 이룩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EU), 미국, 중국 등으로부터 투자가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의료정밀, 운송용 기계 등 제조업과 유통, 정보통신 등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업 모두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국내 주력산업 분야에서 소재·부품을 중심으로 국내 대기업과 협력해 전·후방 연관 산업 수요증대에 대응하기 위한 증액투자가 활발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한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인프라 활용, 규제 샌드박스 도입에 따른 신기술·제품의 테스트베드 가능성 등 장기적인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실적 달성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실적 달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 등과 다각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