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호실적 지속-키움

서울반도체(046890)가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키움증권은 서울반도체에 대해 3·4분기 호실적에 이어 4·4분기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성적을 거둘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서울반도체의 사업 환경을 우호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포인트로 S사의 TV용 LED(발광다이오드) 벤더 정책 변화에 따라 S사 내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며 “비코(Veeco), AMEC 등 주요 MOCVD(유기금속화학증착)업체의 실적 동향에서 중국의 MOCVD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여 공급과잉이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서울반도체의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228억원과 543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3·4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올해 최대치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TV의 고화질(UHD) 및 슬림화 추세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인식돼 TV 시장 점유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때마침 S사가 자체 LED 사업의 조직을 개편하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고객사 내 동사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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