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븐구이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이 16일 베트남 첫 매장을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호찌민 1호점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이은 동남아시아 3번째 매장이 됐다.

호찌민 1호점은 매장 인근에 현지 은행과 사무실 등이 밀집된 오피스 상권으로 직장인 고객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2층 규모의 이번 매장은 1층과 2층이 각각 57·50평 크기이며 총 128석을 갖췄다. 현지 주요 타깃층인 2030 세대가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매장은 고급스러우면서도 트렌디한 캐쥬얼 다이닝을 콘셉트로 꾸몄다.


굽네치킨은 베트남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선정하기 위해 다양한 사전 준비를 진행했다. 국내에서 베트남 유학생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단맛과 짠맛이 조화로운 ‘굽네 후르츄 소이갈릭’ ‘굽네 허니멜로’를 전략 메뉴로 선정했다. 트렌디한 한식 사이드 메뉴인 ‘까르보나라 떡볶이’ ‘날치알 계란말이’ 등도 함께 구성했다.

야채쌈 및 라이스페이퍼를 선호하는 베트남 현지 문화와 야채쌈에 고기를 함께 싸먹는 한국 문화가 유사한 점에 착안해 굽네치킨 순살 메뉴와 야채쌈, 쌈장을 함께 제공하는 ‘치쌈 세트’를 런치 메뉴로 선보였다.

홍경호 굽네치킨 대표는 “굽네치킨은 홍콩·중국·마카오·일본·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에 이어 베트남 호찌민 매장까지 오픈하며 해외시장 진출에 앞서고 있다”며 “호찌민 1호점을 방문하는 현지 고객들이 언제나 맛있고 건강한 한국 오븐구이 치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좋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