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게임이 콘텐츠 수출의 절반 이상을 담당할 정도로 게임산업이 커졌지만, 각종 규제와 업계 내부 양극화, 게임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펄어비스·넥슨코리아 등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업체 관계자 10여명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기성 게임 기업들이 정부와 소통하는 것은 물론 신생·후발 게임 기업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분야를 뛰어넘는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권역별·업종별로 꾸준히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게임산업이 발전한 데엔 뛰어난 창의성과 기술력으로 우수한 게임콘텐츠를 개발·보급한 게임업계 관계자들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날 오찬에는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이은석 넥슨코리아 총괄 프로듀서,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 한성진 네시삼십삼분 대표 등 게임대상 수상업체 관계자 16명과 강신철 게임산업협회 협회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게임 제작·홍보와 젊고 우수한 인력 충원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고, 게임업계에 대한 일부 규제 완화 및 합리화에 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제시된 의견들을 관계부처에서 반영해 연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우리나라의 게임산업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8.7%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이날 오찬에는 나종민 문체부 제1차관과 안경덕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이 배석했다. /홍나라인턴기자 kathy948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