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법원장 차에 화염병 투척’ 농민 구속영장 신청

김명수 대법원장 출근 승용차에 화염병을 던진 농민 남 모(74) 씨를 수사하는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8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오후 6시 50분께 서울중앙지검에 신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남씨는 전날 오전 9시 8분께 대법원 앞에서 김명수 대법원장의 출근 승용차에 페트병으로 만든 화염병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돼지농장을 하면서 유기축산물 친환경인증 사료를 제조·판매한 남씨는 2013년 친환경인증 부적합 통보를 받고 농장도 잃고는 관련 소송에서 패소하자 법원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구속영장에 특수공무집행방해·현주건조물등에의 방화·화염병 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적시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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