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한국부동산금융대상] 공모 리츠로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신한리츠 등 6개사 영예

조만 KDI 교수 등 전문가 심사
국내외 부동산펀드도 흥행몰이
"투자 다변화로 노후 대비 기여"


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한국리츠협회가 후원하는 ‘한국부동산금융대상’이 세 돌을 맞은 올해는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의 원년으로 평가된다. 역대 최대 규모의 대형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두 개가 성공적으로 공모상장을 마치고 증시에 안착했다. 또 국내외 우량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도 잇따라 출시되며 흥행몰이도 성공했다. 여기에 부동산신탁사들이 부동산정비사업에 활발하게 진출하면서 혼탁한 정비시장의 투명성이 제고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국내 가계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지만 부동산 산업 발달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주거용 부동산 직접 투자 등에 개인들이 몰리면서 집값 급등, 가계부채 증가, 노후 준비 부족 등의 부작용이 크다. 또 부동산 산업의 고도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양질의 일자리도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 산업의 선진화·고도화를 이끌 부동산금융업이 수 년 전부터 과거에 비해 매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올 들어서는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이는 특히 올해 한국부동산금융대상 수상자를 비롯한 부동산 금융업 관계자들이 혁신적인 기법과 무한한 노력을 경주한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한국부동산금융대상에서 국토부장관상이 수여되는 베스트 부동산금융사에는 신한리츠운용, 베스트 부동산금융인에는 김대형 마스턴자산운용 대표가 각각 뽑혔다. 서울경제신문사장상인 올해의 부동산펀드에는 이지스자산운용, 올해의 부동산 리츠에는 코람코자산신탁, 올해의 부동산신탁에는 한국토지신탁, 올해의 부동산컨설팅에는 리맥스코리아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 심사에는 조만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진창하 한양대 교수, 이형 딜로이트안진 전무 등 3명의 전문가가 참여했 다. 조만 심사위원장은 “국내 부동산 금융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부동산금융분야에서 제정된 한국부동산금융대상의 수상자들의 성과가 매년 커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부동산금융업의 발전 속도가 빨라져 부동산 간접투자를 통한 국민들의 노후 대비와 투자 다변화, 그리고 산업의 고도화가 앞당겨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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