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최근 실손보험료 책정 기준이 되는 참조요율을 각 보험사에 공지했다. 보험사들은 이 참조요율을 바탕으로 자사 손해율 등을 반영해 보험료를 최종 결정한다.
생명보험 인상률은 8.7%로 올해 매달 1만2,651원을 냈다면 내년에는 1만3,755원을 내야 한다. 손해보험의 실손보험료는 내년에 평균 약 5.9% 상승한다. 올해 매달 1만4,861원의 보험료를 냈다면 내년에는 1만5,745원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실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동결된 것을 제외하면 최근 수년간 15~20%는 꾸준히 올려왔다”며 “문재인 케어 효과로 6.15%가 억제되는 등 정부의 지나친 통제로 실손보험의 만성적인 높은 손해율은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