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원, "런천미트 심층검사 결과, 세균 문제 전혀 이상 없어"... 생산 판매 재개

제조사의 관리 부실로 ‘런천미트’ 캔햄에서 세균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고 생산 중단에 나섰던 대상(001680) 청정원이 30일 “공인 검사기관에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문제가 없는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소명했다. 청정원은 내달 1일부터 해당 제품의 생산·판매를 재개하기로 했다.

앞서 대상 청정원은 지난 10월 22일 충남도청의 수거·검사 결과 ‘청정원 런천미트 115g(유통기한 5월 15일)’ 제품에서 세균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은 후 같은 달 24일 공식 사과를 하고 해당 제품의 전량 회수·환불을 진행했다. 또 소비자 불안 해소를 위해 원인 규명 및 안전성 확보시까지 해당 제품 외 청정원의 캔햄 전 제품에 대해서도 생산·판매를 중단 후 환불 절차를 진행했다.


이후 청정원은 국내공인검사기관인 SGS와 한국식품과학연구원, 한국기능식품연구원 등에서 자사의 캔햄 제품에 대한 세균 발육 검사를 실시하는 동시에 제조공장에 대한 안전성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그 결과 런천미트, 우리팜 등 청정원의 캔햄 111건에 대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공장에서 당시 멸균온도기록, 자체검사기록 등을 확인한 결과 이상이 없었으며 생산시설 및 설비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안전성을 점검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정원은 12월 1일부터 캔햄 전 제품에 대한 생산과 판매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해서는 계속 회수·환불 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대상 청정원 측은 “앞으로도 식품안전과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삼고, 고객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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