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이 30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열린 SBS ‘운명과 분노’(극본 강철웅, 연출 정동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양문숙 기자
이민정이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면서 “남편(이병헌)이 적극적으로 외조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서울 목동 SBS에서 주말 특별기획 ‘운명과 분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배우 주상욱, 이민정, 소이현, 이기우, 윤학, 박수아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운명과 분노’는 운명을 둘러싼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분노를 담은 격정 멜로로, 얽히고설킨 네 사람의 관계를 현실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이민정은 ‘운명과 분노’를 통해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는 2년 만의 복귀를 앞두고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제가 해보고 싶었던 진한 정극 느낌이었다”며 “시청자들이 기억하는 로맨틱 코미디에서 많이 벗어나는 느낌을 많이 해보고 싶었는데, 극의 전체적 느낌이 찾던 것과 같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백기 동안 육아와 내조에 집중해왔던 이민정은 오랜만에 현장으로 돌아온 소감에 대해 “육아만 하다가 오랜만에 촬영해서 에너지가 생기는 느낌”이라며 “처음에는 아무래도 집안일과 연기를 병행하다 보니 피곤함이 극에 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금방 몸에 익어서 재미있게 촬영 중”이라고 말했다.
이민정은 남편 이병헌의 외조에 대해서도 아낌없는 칭찬을 쏟아냈다. 그는 “지금까지 집을 비우지 않다가 촬영을 하게 되니 아이와 있는 시간이 조금 줄었다”며 “상대적으로 영화를 찍고 있는 이병헌이 덜 바빠서 육아를 잘 담당해주고 있다. 그 부분이 가장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SBS 새 주말 특별기획 ‘운명과 분노’는 오는 12월 1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심언경 인턴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