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文·트럼프 北 비핵화 논의

종전선언·김정은 답방 등 의견 나눠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오른쪽)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손을 잡고 웃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두 달여 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북핵 문제 등 외교현안을 논의했다.

30일(현지시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31분(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G20 정상회의장 내 양자회담장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비핵화 해법 등 논의를 시작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지난 9월24일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서 가진 정상회담 뒤 68일만이다. 이번 회담은 처음으로 배석자 없이 통역만을 대동한 ‘풀 어사이드(pull aside)’ 방식으로 이뤄졌다. 통상 한미정상회담은 양측 안보라인이 배석하는 소규모 정상회담에 이어 관계 장관이 함께하는 확대 정상회담 순으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을 전달하고 연내 종전선언 등 북한의 추가 비핵화 조치를 이끌어 내기위한 미국의 역할을 언급할 전망이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구체적 시기와 형태 등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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