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산이(본명 정산·33)가 소속사 브랜뉴뮤직 합동 콘서트에서 막말을 쏟아내 또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산이는 2일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브랜뉴이어 2018’에서 “여러분 내가 싫으냐”고 소리쳤다. 앞서 산이는 이수역 남녀 폭행 사건을 계기로 쓴 ‘페미니스트’란 곡을 발표하며 논란을 발생한 바 있다.
일부 관객이 “싫다”고 답하자 산이는 “나는 여러분이 좋다, 나를 왜 싫어하나. 나는 여러분을 사랑으로 대하겠다”고 받아쳤다.
산이는 ‘산이야 추하다’라고 적혀있는 인형을 들고 “제가 여기 오신 워마드, 메갈 너희들한테 한마디 해주고 싶은 건 아이 돈트 기브 어 X(I Don‘t give a fuxx). 워마드 노(no) 페미니스트 노(no) 너네 정신병”이라며 욕설을 하기도.
이에 공연은 중단됐고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본명 김세환·41)는 무대에 올라 “혹시라도 공연 중에 기분이 상하신 분이 계신다면 이 자리를 빌려서 사과드린다”라며 대신 사과했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