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요즘애들’ 방송화면 캡처
‘요즘애들’이 진짜 요즘 애들을 만난다.
2일 첫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요즘애들’에서는 MC 유재석, 안정환, 김신영, 레드벨벳 슬기, 하온, 한현민은 참가자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을 감상하고, 함께 팀을 꾸릴 ‘요즘 애들’을 고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첫 번째로 공개된 참가자는 평범한 여고생이었다. 그는 자신의 일상을 여과없이 공개했다. 앞머리에 헤어롤을 말고 화장을 하고 다이어트를 위해 식단까지 조절하는 등 요즘 여학생들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그룹 셀럽파이브 안무 영상으로 이미 유명세를 치른 울산의 여고생도 참가했다. VCR을 보고 있던 김신영과 슬기는 유튜브에서 해당 참가자를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신영은 “내가 본 셀럽파이브 커버 영상 중 가장 똑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등장한 이는 고기 발골 전문가인 육부장. 육부장은 보통 체력이 좋은 남자가 하는 일이지만, 화면에 등장한 참가자는 스무 살 여성이었다. 그는 학교를 자퇴하고 꿈을 위해서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다고. 그는 “여자니까 조금만 하다가 포기할 거라는 말에 더욱 자극 받아서 열심히 하는 중”이라고 밝혀, MC들의 관심을 끌었다.
중학교 3학년 코딩 영재도 눈에 띄는 참가자였다. 그는 친구들에게 코딩을 직접 가르쳐줄 만큼 실력자로,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완벽하게 꿰고 있었다. 또 필요한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는 등, 그야말로 영재의 면모를 자랑했다.
다음은 ‘연.남.동’이라는 동아리가 소개됐다. ‘연.남.동’은 ‘연어를 남김 없이 먹는 동아리’의 준말. 이들은 연어를 너무 좋아해서 연어로 만든 모든 요리를 먹어본 것은 물론, 종류 별로 먹는 팁까지 전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사경고를 맞고 휴학한 뒤 여유있는 삶을 즐기고 있는 대학생과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강의를 할 만큼 한국사 실력이 뛰어난 초등학생 등의 영상이 공개돼 MC들의 구미를 당기기도.
참여자들의 VCR을 모두 시청한 MC들은 1차 투표를 통해 12팀 중 6팀을 추렸다. 그 결과 육부장, 코딩 천재, ‘연.남.동’, 휴학생 장주영, 임남매 등 총 6팀이 선정됐다.
그리고 MC들은 유재석-한현민 팀, 안정환-하온 팀, 김신영-슬기 팀으로 나뉘어, 다시 상의를 거쳐 각 팀당 한 참가자를 선정했다. 유재석-한현민 팀은 휴학생 장주영을, 김신영-슬기 팀은 임남매를, 안정환-하온 팀은 ‘연.남.동’을 선택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세 팀으로 나뉜 MC들과 그들이 직접 선정한 ‘요즘 애들’ 팀이 조우하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JTBC ‘요즘애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