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4일 무림P&P(009580)에 대해 3·4분기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8월 하순 이후 급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과대낙폭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8월 27일 고점(11,300원) 대비 11월말까지 45.9% 하락 조정을 보이며,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수익률은 대단히 부진했다”며 “실적 호전과 저평가, 배당 매력 등을 감안하면 현 가격대에서는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락한 것은 향후 펄프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판단한다”며 “수급 상황을 고려할 때 향후 펄프가격은 큰 폭의 하락 보다는 하향 안정화 정도일 것으로 보여 시장의 우려가 지나치다”고 덧붙였다.
4·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모멤텀은 이어질 것으로 봤다. 4·4분기 매출액은 1,812억원, 영업이익은 322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5,000원을 제시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