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경제스타DB.
소녀시대 티파니도 부친 사기 논란에 휘말렸다.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소녀시대 티파니의 아버지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황**에게 사기당한 피해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황**이 인수하고 운영한다는 수빅베이 골프장과 마제스틱 호텔 및 포레스트힐 빌리지와 수빅 공항 등을 지인들과 함께 2회 방문 견학하고 수빅베이 골프장 내 그늘집을 보증금 5000만 원에 임대하기로 하고 계약금 2000만 원을 지급한 사실이 있다. 이외에 필리핀 내 광업권 및 채굴 허가 신청 및 취득 관련하여 500만 원의 발급 비용을 주고 중장비 임대료로 1000만 원을 지급, 총 3500만 원을 황**에게 지급한 사실이 있다”고 사건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A씨에 따르면, 황씨가 얘기했던 수빅베이 골프장 인수 건은 모두 사기였으며 황씨에게는 이를 인수할 능력조차 없었다. 또 광업권 및 채굴 허가, 중장비 임대료 신청 역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A씨는 황씨를 찾아가 투자한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고, 필리핀으로 돌아와 한인 사이트에 사기 사실을 알렸다고. 이후 A씨는 황씨 측의 요청으로 글을 삭제했지만 투자금 전체를 돌려받지는 못했으며, 오히려 조직폭력배 출신 지인들을 앞세우며 돈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A씨는 “세상이 변했고 이제는 사회의 분위기가 연예인의 가족들에게 당한 사건들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된 것 같아 늦었지만 글을 올린다”며 “만약 어떠한 허위사실이나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한 점이 있다면 저 역시도 어떠한 처벌도 모두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A씨의 주장은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티파니 측은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연이은 연예인 가족을 둘러싼 사기 논란이 티파니에게도 번진 가운데, 티파니가 빠른 시일 내에 공식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이는 중이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