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국내 폐지의 중국 수출량이 늘어 국내 폐지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이란 전망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지만 미국산 폐지가 국내로 더 많이 수입되면서 폐지 가격의 저가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며 “시장 조정과 폐지 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지나치게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폐지 가격은 3분기 대비 6.6% 상승했고 신대양제지의 4분기 톤당 매출총이익은 17만6,000원으로 3분기보다 2.6% 하락할 전망이다. 하지만 주가는 9월 고점 대비 43%나 하락해 지나친 급락세라는 평가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과 소통하지 않고 배당성향이 5%에 불과하며 주주가치 제고 노력이 보이지 않아 분명한 주가의 할인 요인”이라면서도 “골판지 호황은 2020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내년 실적 전망 기준 PER이 2.7배에 불과해 지나치게 저평가돼있다”고 덧붙였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