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 중인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5일 “연동형 비례대표제로의 선거제 개혁은 20대 국회의 사명”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즉각 결단을 촉구한다”고 최고위원회의에서 말했다.
그는 “개혁에서 다음은 없고 합의만 하면 바로 이룰 수 있다. 결단이 남아있다”며 “다음으로 미루는 건 정치 기득권을 위한 미련이 있기 때문으로, 바른미래당은 양당이 놓지 않으려는 정치 기득권을 개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오늘 가장 추운 날씨라고 하는데 어젯밤 로텐더홀 역시 추웠다”며, “기온이 내려가서가 아니라 선거제 개편에 대한 민주당과 한국당의 냉랭함이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가 속한 바른미래당을 비롯해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지난 4일 밤샘 농성을 진행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예산안 처리 시점에 맞춰 선거제에 관해 적어도 큰 틀의 합의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조건 없는 온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수용하고, 진일보한 구체적인 선거제 개혁을 위해 의원 정수에 관한 어느 정도의 가닥은 잡혀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
/변문우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