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이선정 "LJ와의 초고속 이혼, 너무 섣부른 선택 그러나 후회는 안해"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비디오스타’ 이선정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구설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서인영, 이선정, 정가은, 서문탁이 출연, ‘산전수전 비스전’ 특집으로 꾸며졌다.

오랜만에 방송에 나선 원조 베이글녀 이선정은 최근 집순이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집에서 영화밖에 안 본다. 볼 게 더 없다. 보고 싶으면 우리 집에 오면 된다. 소장용이 엄청 많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과거 1996년 가수 김부용의 ‘풍요속의 빈곤’의 맘보걸로 데뷔해 이후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서 코믹 연기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던 이선정은 “푼수 이미지, 맹한 캐릭터였다. 실제로도 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지금은 방송을 많이 쉬어 그런 이미지가 없지 않냐. 난 똑 부러지고 깨끗한 이미지다”며 웃었다.


또한 이선정은 “여러 가지 구설에 휘말리다 보니까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데 내가 그렇게 하지도 않았는데 왜 손가락질을 받아야 하지 했다. 너무 싫었다. 지치고 숨고 싶었다. 공황장애가 와 마트에서 쓰러질 뻔한 적도 있다. 그래서 방송을 안 하게 됐다. 약을 안 먹고 이겨냈다. 혼자 호흡하고 좋은 생각을 하고 좋은 곳만 다니다 보니 좋아지더라”라고 말했다.

열애와 결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선정은 국가대표 배드민턴 선수 출신 황지만과 열애하는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지금은 헤어졌다. 5년 정도 연애를 하다가 지금은 친구처럼 연락하고 편안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선정은 이날 방송인 엘제이(LJ)와의 이혼도 언급했다. 그는 “섣불렀다. 짧은 시간 내에 빠른 선택을 하다 보니까 성격이나 성향이 안 맞았다. 그러다 보니까 헤어지게 된 거였다. 거기에는 후회는 안 한다. 내가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이라고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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