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뮨, 중소벤처기업부 포스트팁스·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선정

엑소좀치료제 개발기업…총 6억 정부 지원
배신규 대표 "글로벌기업과 공동연구 확대"

엑소좀치료제를 개발하는 엠디뮨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포스트팁스(Post-TIPS)’와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대상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포스트팁스와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은 세계 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R&D 자금을 지원하는 팁스(TIPS)의 후속 사업이다. 팁스를 통해 검증된 우수 졸업 팁스 창업기업의 본격적인 성장을 지원해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게 목표다.


엠디뮨은 대상기업 선정에 따라 포스트팁스 연구비 5억원과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추진비 1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엠디뮨이 개발하는 엑소좀(Exosome)은 단백질과 RNA, DNA가 들어있는 매우 작은 혈관을 말하며 세포에서 생성돼 다른 세포로 전달된다. 최근 대부분의 암이 면역체계를 파괴하기 위해 엑소좀을 사용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다양한 기업이 엑소좀을 이용해 암과 여러 질병을 표적으로 삼아 약물을 전달할 방법을 개발 중이다.

엑소좀치료제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 설립된 엠디뮨은 암 및 폐질환 등 난치성 질환에 대한 혁신적인 엑소좀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또한 국내 엑소좀 연구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개발을 위한 R&D 전담컨설턴트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임상 개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신규 엠디뮨 대표는 “포스트팁스와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확보한 투자금을 통해 난치질환 환자에게 꿈과 희망을 줄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을 위해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연구개발 제휴 및 해외 기술라이센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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