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텀’에서 ‘필립 드 샹동 백작’ 역을 맡은 배우 박송권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 첫 무대를 성황리에 마쳤다.
박송권이 출연하는 뮤지컬 ‘팬텀’은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Le Fantome de l‘Opera)’(1910)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15년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인 뒤 독보적 흥행 광풍을 일으키며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연간 티켓 판매 1위를 석권한 최고의 흥행작이다.
지난 4일 뮤지컬 ‘팬텀’ 첫 무대에 오른 박송권은 극 중 샴페인 기업 샴파뉴 포춘의 상속자이자 오페라 극장의 최고 후원자 ‘필립 드 생동 백작’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박송권은 훤칠한 키, 수려한 외모에 바람기가 있는 샴페인 기업 삼파뉴 포춘의 상속자인 ‘필립 드 샹동 백작’으로 완벽 변신해 전작에서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 반전 매력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필립 드 샹동 백작은 크리스틴의 재능을 알아채고 오페라 극장 오디션을 권유해 후에는 그녀의 가장 큰 후원자가 되는 캐릭터로 크리스틴과의 완벽한 호흡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으며, 흡입력 있는 연기와 매력적인 중저음의 보이스로 여심까지 사로 잡았다.
첫 공연을 마친 박송권은 “뮤지컬 ‘팬텀’에서 필립 드 샹동 백작 역으로 무대에 서게 되어 영광이고 많은 분들이 환호해주시니 행복하고 감사했다.”며 “남은 공연 동안 최선을 다해 캐릭터를 잘 살려보겠다.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고 뮤지컬 ‘팬텀’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송권이 출연하는 뮤지컬 ‘팬텀’은 오는 2월 1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