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UAE 국방특임장관이 5일 오후 서울 국방부 연병장에서 의장대 사열에 앞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5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아랍에미리트(UAE) 국방특임장관과 한-UAE 국방장관 회담을 가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양국 장관은 방산분야에서 공동의 이익 증진을 위한 공동연구개발과 과학기술협력 등 기술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사이버 분야 공동 워크숍 개최와 군수·의무 분야 상호 교육 참가, 양국 공군 분야 협력 등 기존 국방협력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 장관은 한반도와 중동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정 장관은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고, 중동 지역에서 우리나라와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UAE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알 보와르디 특임장관도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게 평가하고 UAE가 한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서 남북관계 발전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임을 확인했다. 아울러 최근 중동정세와 관련한 UAE 측 입장을 설명하고 중동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