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내년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기념행사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5일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역사·종교·문화·구민참여 등 총 4개 분과 2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역사 강연·기미독립선언서 낭독·사진전시회·태극기 달기 운동 등을 추진한다. 100주년 기념행사 총괄은 성동구자원봉사센터가 맡아 관 주도가 아닌 민간 중심의 행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성동구는 설명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국민 모두가 참여한 3·1운동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었듯이 준비위원회의 발족으로 구민 모두가 역사적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기념행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변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