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전북 고창에 있는 한 뱀장어 양식장에서 사용이 금지된 동물용 의약품이 검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이 양식장에서 ‘니트로푸란’ 이라는 의약품이 검출됐는데, 이는 가축의 세균성 장염 치료제나 성장촉진제로 쓰는 동물용 항생제로, 사람의 신경계와 간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어 2003년부터 사용이 금지된 바 있다.
해수부는 항생제가 검출된 뱀장어의 출하를 중지하고 전량 폐기했으나 지난달 이 양식장에서 출하된 뱀장어는 약 4만 7천 마리, 14.2t 에 달하는데 이는 이미 모두 소비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수부는 생산 규모가 큰 양식장을 중심으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