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옥천·고성·삼척 등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지 9곳 선정

국토교통부는 2018년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대상지로 충북 옥천, 강원 고성 및 삼척 등 9개 지구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임대주택 공급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지방 중소도시와 읍·면 지역을 위주로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주변 지역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2015년에 도입됐다. 올해는 지난 5월 지방자치단체 설명회를 개최하고, 8월 13개 지자체의 제안서를 받은 후 현장실사를 거쳐 9개 지구를 최종 선정하게 되었다.


충북 옥천군 사업 대상지는 인근에 공원, 학교, 공공청사, 체육·문화시설 등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해 거주환경이 양호한 곳이다. 강원 고성군 사업 대상지는 7번 국도가 인접하고, 인근에 버스터미널이 있어 지역 접근성이 양호하지만 남북접경지역으로 개발과 정비에서 소외되고 있어 새로운 임대주택 공급이 필요한 곳이다. 강원 삼척시 사업 대상지는 1976년부터 석탄산업에 종사하는 광산노동자 등이 거주해오고 있는 곳으로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의 지자체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을 담은 협약을 올 연말까지 체결하고 내년 인허가 절차에 돌입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농어촌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생활서비스와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공간을 확대하고 지역 맞춤형으로 공급해 주거복지 향상에 보다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2018년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대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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