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영저동 미사일 기지 보도 관련, 미국 국무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이 이행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7일 보도된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영저동’ 미사일 기지 보도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이 이행될 것으로 여전히 확신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국무부 관계자는 “미국과 동맹, 파트너들은 김 위원장이 동의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라는 공동의 목표에 전념하고 있다”며 역설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영저동’ 미사일 기지를 확장하고 있다는 미국 CNN 방송의 보도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는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중단 의무를 분명히 하고 있다”고 말해, 국무부의 원론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VOA에 따르면 미 국방부의 크리스토퍼 로건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북한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지만, 정보 사안에 대해서는 굳이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CNN은 5일(현지시간) 자신들이 입수한 위성 사진을 근거로 “북한이 영저동 미사일 기지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인근 시설을 계속 가동 중이며 이들 기지와 시설은 지속해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 외교부는 “정부는 한미 관계 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동향을 지속 주시 중”이라고 6일 입장을 밝혔다.
/변문우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