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연내 와이브로 종료...내년부터 서비스 정지

SK텔레콤과 KT가 와이브로 서비스를 올해 말 종료한다.


SK텔레콤과 KT는 내년 1월 1일 0시부터 기존 와이브로 가입자는 모두 이용정지되고 비과금 처리한다고 7일 밝혔다. 데이터 통신을 계속 이용하려는 기존 가입자는 LTE 서비스로 전환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에 앞서 기존 가입자가 불편 없이 데이터 통신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LTE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KT 역시 이달 16일 오전 10시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와이브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종료한다. 망 종료 시작일부터는 모든 와이브로 고객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에 대해서는 무과금 처리하며, 망 종료 후에는 와이브로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해진다.

SK텔레콤과 KT는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를 위해 기존 가입자의 전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SK텔레콤의 기존 가입자는 LTE로 전환하면 T포켓파이 단말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2년 동안 추가요금 부담 없이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TE전환 또는 서비스 해지시 위약금과 단말기 잔여 할부금은 면제된다. KT 역시 유사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신규 LTE 에그 플러스를 24개월 약정으로 이용하면 보급형 단말을 무료로 제공하며 무약정 단말도 지원한다. LTE로 바꾸거나 와이브로 서비스를 해지하면 기존 위약금과 단말 잔여 할부금은 모두 면제된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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