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기술로 제주도 카지노 보안 강화

국과수·제주도, 과학수사 분야 상호 교류 및 업무협력 강화 협약체결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카지노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 등을 목표로 7일 제주특별자치도와 ‘과학수사 분야의 상호 교류 및 업무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최초의 카지노 통합 관제시스템 구축 등을 위한 양 기관 간 협력분야 확대를 목표로 추진된다. 국과수는 2015년 제주도와 첫 번째 협약을 맺고 디지털 과학수사 기법을 활용해 카지노 보안·감독 강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 협약이다.

제주도는 도내 카지노의 건전성 및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감독반 운영 등 상시·정기 관리감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감독역량 강화를 위해 국과수 디지털 분야의 과학수사 기법 교육지원을 받아왔다. 또 법영상분석 프로그램, 여권판독 출입 시스템, 휴대용 위변조 검출기 등을 도입해 도내 카지노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하고 있다.

국과수 관계자는 “여권판독 출입시스템은 국과수에서 보유 중인 생체인식 및 보안기술을 적용해 제주도내 3곳의 카지노 입장객 본인·신분증명서 위변조 여부를 확인하는데 활용된다”며 “여권 위조방지 요소의 자동 검출을 통해 위변조 여부를 판정하고 타인 여권 도용자를 자동 색출한다”고 설명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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