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12월 두 번째 주말인 8일 대관령의 체감온도가 영하 25도까지 뚝 떨어지는 등 이번 겨울 들어 최강한파가 몰아치겠다.
강원지방기상청은 평창·홍천·양구·인제 평지와 횡성, 철원, 화천, 춘천, 강원 중북부 산지에 내려진 한파주의보를 7일 오후 11시를 기해 한파경보로 한 단계 높인다고 밝혔다.
태백과 영월, 원주, 정선 평지, 강원 남부 산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한파주의보는 영하 12도 이하로 각각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 영하 16도∼영하 12도, 산지(태백, 대관령) 영하 15도∼영하 12도, 동해안 영하 8도∼영하 5도로 오늘보다 3∼7도 낮겠다.
또 낮 최고기온은 내륙 영하 5도∼영하 1도, 산지 영하 7도∼영하 5도, 동해안 영하 1도∼영상 1도로 오늘과 비슷하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대관령 영하 25도, 철원 영하 22도로 곤두박질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까지 당분간 한파는 지속하겠으니 수도관 동파 등 추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안과 영서 일부 지역에는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해안 6개 시군 평지와 홍천·인제 평지, 화천, 태백, 강원 산지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