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 국내증시, 상승출발 후 하락 전환

11일 국내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해 하락 반전했다. 미국 기술주 강세와 더불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유지 결정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넘진 못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1포인트(0.12%) 하락한 2,051.2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7포인트(0.21%) 오른 2,058.16에 출발했었다.

개인이 479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1억원, 312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시가총액별로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37%, 0.15% 오르고 있다.


전날 상장유지가 결정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9.28%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분식회계 논란이 제기된 셀트리온은 -6.13%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하다. 의약품이 6%대 강세고 유통이 1%대 상승 중이다. 의료정밀 제조가 소폭 상승 중이며 그밖의 업종들은 대부분 1% 미만 하락세다. 운송장비가 1.53% 내리고 있다.

코스닥 역시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4포인트(0.42%) 오른 673.23에 출발했지만 하락 반전해 현재는 전 거래일 대비 0.44% 하락한 667.43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억원, 32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기관이 43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닥은 대부분의 업종이 1% 미만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출판매체복제 금속 일반전기전자 건설 운송이 소폭 하락 중이다. 유통이 2%대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그밖의 업종들은 대부분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다만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4%대 급락 중이다. 신라젠은 약보합세다.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코오롱티슈진은 1%대 상승, 그밖의 종목들은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아난티가 짐 로저스를 사외이사로 선임한다는 소식에 16%대 급등 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2.6원 오른 1,129.1원에 거래 중이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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