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만원'도 무너지나

서버용 D램 시장 위축 전망
4분기 영업익 전망치 15조대로↓
장중 4만원 터치...신저가 마감
지난해 최고점 대비 30% 하락


SK하이닉스(000660)의 내년 실적이 올해보다 31%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SK하이닉스도 1.95% 떨어진 6만5,500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대표주가 맥을 못 추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도 1.06%, 2.18% 하락했다.

미국 뉴욕지수와 반도체주 급락도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4.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9% 급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한 주 동안 5.2% 하락했다.

다만 내년 하반기부터 다시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 주요 업체들의 공급 증가율이 19%로 둔화되면서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강세로 전환해 반도체 업종의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부터 오는 2020년까지 이어질 반도체 장비 수주 모멘텀에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내년 2·4분기부터 D램 수요가 개선되면서 가격 하락폭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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