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만 급등...침울한 바이오주

거래 재개 첫날 17.8% 급등
신라젠, 에이치엘비 등은 하락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거래 재개된 1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한 직원이 급상승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현황을 보여주고 있다./송은석기자


에이치엘비(028300)(-4.29%), 녹십자셀(-3.95%) 등 대부분의 바이오주가 하락했다.

금융당국의 감시 강화는 제약·바이오 업종 주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당장 실적보다 앞으로의 성장전망에 따라 주가가 출렁이는 성장주라는 특성 때문이다. 이날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올해 다수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펀더멘털 개선이 완연했고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삼성바이오의 목표주가를 44만원으로 28% 하향 조정했다. 금융당국과의 마찰이 영업·수주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수 있고 최근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경쟁이 심화됐다는 이유에서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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