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전국 고용률(OECD기준) 증감 추이./제공=부산시
부산지역 고용지표가 2개월 연속 반등했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지역 고용률(15세 이상 기준)은 올해 11월 기준으로 56.7%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6%p 상승했고 전월 대비 0.2%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자수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7,000명(0.4%)이 늘었고 실업률은 2.9%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6%p 떨어졌다.
고용의 양적 측면에서 보면 고용률(15~64세 기준)은 올해 2월부터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10월에 0.4%p, 11월에도 0.8%p씩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취업자수 역시 지난해 8월부터 16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이달 들어 증가세로 전환됐다.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취업자수와 고용률이 동반 증가하고 있는 점에 대해 부산시는 고용상황이 저점을 지나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고용의 질적 측면을 살펴보면 고용의 질이 양호한 상용임금 노동자의 증가 폭이 전국보다 크게 높은 수준(부산 7.1%, 전국 2.5%)이고 전체 취업자수 대비 상용임금근로자 비중이 부산 54.9%, 전국 51.1%로 3.8%p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을 민선7기 시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일자리의 양과 질을 높이기 위해 긴급대책회의 개최, 일자리위원회 구성, 일자리로드맵 수립, 시-상의 공동 일자리1만개+ 프로젝트 추진,시-이전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혁신 포럼 등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주민참여와 민관협력을 통해 지역 스스로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해 시민들이 일자리정책을 체감할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