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돌, 소소청춘과 함께하는 12월 특별한 크라우드펀딩 진행


2015년 1월 아주대학교 인액터스(enactus, 글로벌 대학 연합 단체)는 장기 입원 아동이 그린 그림을 에코백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판매수익금으로 환아를 지원하는 「아이돌 프로젝트」를 여울돌과 함께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윤승식 군, 김효민 군, 정건용 군 등 3명이 2018년 9월 ‘소소청춘’이라는 프로젝트 팀으로 새롭게 활동을 시작했다.

‘소박하지만 현재 나눌 수 있는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 라는 소소한 청춘들 3인은 치료제가 없는 희귀질환 청소년과 소통하며, 청소년이 직접그린 그림을 에코백과 배지에 넣어 만든 제품으로 크라우딩펀딩을 지난 9월 사단법인 여울돌에 제안하였고, 비영리NPO기관 여울돌에서는 희귀질환 청소년들에게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평소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소청(가명, 15세)양이 직접 그린 그림들 중 리워드 제품과도 잘 어울리고 아프지만 밝고 활발한 소청양을 닮은 유니콘, 꽃 등의 그림을 선정해 제품 안에 넣었으며 제작 과정에서도 소청양의 의견을 반영했다.

'따뜻한 겨울을 위한, 소청이의 꿈이 담긴 코듀로이 에코백 프로젝트'는 12월 6일부터 31일까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와디즈(Wadiz)에서 펀딩참여 신청이 가능하며, 참여한 이들에게는 다음달 1월부터 소청양의 에코백과 배지를 리워드로 받아볼 수 있고, 펀딩에 직접 참여하지 않더라도 지지 서명 및 SNS 이벤트에 참여할 경우 추첨을 통해 에코백과 배지를 받을 수 있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마련된 소중한 수익금은 소청양의 꿈을 응원하기 위한 선물과 치료비 지원에 전액 쓰일 예정이라 보다 의미 있고 따뜻한 연말 모금 프로젝트로 소개했다.

소소한 청춘들 가운데 윤승식 군은 “소소한 행동이 누군가에겐 큰 행복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희귀병을 겪는 친구들에게 힘이 돼 주고 싶어요. 나눔을 통해 모두 따뜻한 겨울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뜻을 함께한 여울돌 박봉진 이사장은 "젊은 대학생들의 사회공헌에 대한 열정이 착한소비, 소확행(小確幸) 소비에 대한 생각을 다시하게 되고 더욱 의미 있도록 많은 분들이 동참해 소청이의 꿈과 소소청춘의 도전을 응원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