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시티' 위례에 첫선...로열층에 키즈존

오늘 프리오픈 거쳐 18일 개장
영유아 비중 높은 지역특성 맞춰
전문도서관 '별마당 키즈' 등 입점
'이마트타운' 결합해 도심 공략

18일 그랜드 오픈하는 스타필드시티 위례 조감도.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신세계(004170)그룹이 그룹 내 쇼핑몰 라인업을 또 하나 늘렸다. 이번에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지역 상권 특징에 맞춰 재가공해 ‘이마트(139480)타운’과 융합한 새로운 콘셉트의 ‘스타필드시티’로 도심을 공략한다. 첫 점포는 총 140만명에 달하는 위례신도시에 오픈한다. 신규 일자리는 1,500개가 만들어 질 전망이다.

13일 스타필드와 스타필드시티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시티 위례’를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에 오는 18일 그랜드 오픈한다고 밝혔다. 14일부터 4일간 프리오픈을 거쳐 18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지하 6층 지상 10층 건물로 들어선다.

스타필드시티 위례는 이마트트레이더스와 PK마켓을 중심으로 CGV·영풍문고 등 생활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췄으며 일렉트로마트·토이킹덤 등 전문점을 포함해 매장은 120여개에 달한다. 특히 인구구조 상 영유아 비중이 14%에 달하는 만큼 로열층으로 꼽히는 2층을 어린이를 위한 키즈존(3,300㎡ )으로 조성했다. 유통업체들이 주로 2층에 주력 상품을 배치하는 점을 고려하면 유아동 상품을 주력 분야로 제시했다는 의미다. 키즈존에는 키즈 패션 브랜드와 프리미엄 키즈카페, 심리건축공학을 적용한 키즈 전문 도서관 ‘별다방 키즈’ 등이 들어선다. 간단한 테스트로 아이들의 숨은 능력을 체크하고 결과에 따라 관련 도서도 추천해 주는 ‘S.I.Q(Strengths I.Q) 테스트 존’도 배치했다.


10층 옥상에는 정원을 조성했다. 속초 정원학교를 운영하는 가든 디자이너 오경아 대표와 공동으로 ‘스타 가든’을 만들었다. 스타 가든 안에는 반려견들이 뛰어놀 수 있는 천연 잔디와 애견 전용 음수대 등이 마련된 ‘펫파크’도 만들었다.

3층에는 위례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한 ‘상생 서비스 스토어’도 문을 연다. 지난 10월 열린 상생취업박람회를 통해 구두수선, 사진관, 선물 포장 매장 등이 입점했다. 지하 1층에는 젊은 층에도 인기를 끄는 노포부터 셰프의 맛집까지 30여 곳을 엄선한 PK키친이 들어선다. 3대를 이어온 전주음식명인 1호인 김년임 명인이 운영하는 비빔밥의 명가 ‘가족회관’과 만화 식객에등장하는 ‘한옥집 김치찜’, 서울을 대표하는 3대 베이커리 중 한 곳인 ‘김영모 과자점’ 등 전국의 맛집을 한곳에 모았다. 3층에는 위례 거주 주민이 위례 주민을 위해 운영하는 ‘상생 서비스 스토어’도 첫 선을 보인다.

스타필드 시티 위례의 오픈 기념 행사도 어린이를 위한 행사로 가득 채웠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어린이들을 위한 캐릭터 페스티벌’에서는 피카츄, 뽀로로, 핑크퐁, 공룡 메카드의 캐릭터 풍선을 당일 영수증 제시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500개 선착순으로 선물을 준다.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시티 위례를 통해 위례신도시를 비롯한 주변 상권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반경 3㎞ 이내 인구만 34만명이며 잠실·풍납 등 차로 20분 거리 이내인 7㎞로 범위를 넓히면 약 140만명에 이른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위례를 위한 ‘맞춤형 라이프 스타일 센터’로 만들었다”며 “신도시 상권 특성에 맞춘 키즈존, 휴식 공간, 다양한 맛집, 상생 스토어 등을 통해 위례 쇼핑·문화·생활의 중심지로 거듭날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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