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갈등' 유성기업 화재...소방당국 "방화는 아닌 듯"

45분만에 진화...인명피해 없어

노조원들이 회사 간부를 폭행해 물의를 빚은 유성기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충청남도 아산소방서에 따르면 아산시 둔포면에 위치한 유성기업 공장에서 13일 오전8시58분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유성기업 주조공장 컴프레서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45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집진기 일부가 탔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성기업은 지난 2011년 이후 첨예한 노사갈등으로 사회적 우려를 낳았으며 지난달 22일 급기야 조합원 7명이 김모 유성기업 노무 담당 상무를 1시간 동안 집단 구타해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히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방화가 화재 원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소방당국은 이에 대해 선을 그었다. 아산소방서 현장대응팀 관계자는 “감식 결과는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발표해야 할 사안”이라면서도 “방화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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