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내가 남북철도위원장이라고… 이언주, 가짜뉴스 사과하라"

"민간봉사활동과 정부 임명직 구분도 못해… 부끄럽지도 않냐"

방송인 김미화 트위터 캡처

방송인 김미화가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자신에 대한 가짜뉴스를 퍼뜨린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김 씨는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의원이 김씨가 남북철도추진위원장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한 데 전면 반박한 것이다. 김 씨는 “이언주 의원은 제가 정부요직을 맡 양 가짜뉴스를 퍼트려놓고도 부끄럽지 않으신지요”라고 되물으며 “민간단체봉사활동과 정부임명직 구분도 못하십니까”라고 질타했다. 이어 “글 내리고 사과하십시요.”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이언주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에 화이트리스트가 존재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의원은 그 글에서 방송인 김제동을 ‘7억 연봉 공영방송 시사프로 진행자’라며 화이트리스트로 언급하는 동시에 김 씨 또한 ‘남북철도추진위원장’으로 지목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남북철도추진위원회’라는 기구는 없다. 김 씨는 올해 초 시민단체인 ‘희망래(來)일’이 주도해 출범한 ‘동해북부선 연결 추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을 뿐이다. ‘희망래일’은 남북철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0년 만들어진 단체다.

한편 김 씨는 지난 12일 트위터에서 “제가 광우병집회에나가 뇌숭숭구멍탁이라 선동했다며 유튜브에 여러차례올려 불구속구공판 진행중인 ‘건곤감리’ 법정증인 출석 차 지금 법정에 가고 있습니다”라며 가짜뉴스 근절에 대한 의지를 표했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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