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러시아 국민브랜드 2회 연속 선정

소비자들의 직접 투표
유럽 제조사들을 제치고 No.1 브랜드임 재확인
현지 난방 인프라와 기후를 고려한 제품
소비자들 불편함 최소화해 시장 1위 차지

김택현(가운데)경동나비엔 러시아 법인장이 법인 직원들과 ‘러시아 국민브랜드’ 난방기기 부분 수상패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009450)이 2회 연속으로 ‘러시아 국민 브랜드’ 난방기기 부문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러시아 국민 브랜드는 2년마다 러시아 국민브랜드 조직위원회와 러시아연방 상공회의소가 주관으로 행사로 러시아에서 브랜드와 관련된 최고 권위의 시상이다. 올해도 총 28만명의 소비자가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직접 국민브랜드 선정에 참여했다.

경동나비엔은 최종 후보에 오른 총 4개 업체 중 절반에 가까운 46%을 득표해, 2016년 신설된 난방기기 부문에서 2회 연속으로 러시아 국민브랜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경동나비엔의 이번 수상은 전통적으로 유럽 브랜드를 선호하는 러시아 시장에서 유럽 제조사들을 제치고 선정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988년 첫 시행 이후 지금까지 러시아 국민브랜드를 수상한 국내 기업은 삼성과 LG 외에는 경동나비엔이 유일하다. 이번 수상은 경동나비엔과 삼성만이 선정됐다.

경동나비엔은 러시아 내에서 후발 주자라는 불리함을 딛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벽걸이형 가스보일러 부문에서 1위에 올라 꾸준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진출 초기부터 현지 난방 인프라와 기후를 고려한 제품으로 러시아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뛰어난 제품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지난 5년 내내 두 자리수의 성장을 기록하는 등 시장을 확대해왔다.

올해에도 러시아 시장은 순항 중이다. 지난 7월 러시아 내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주변 국가들로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현지 법인 설립 5년만에 100만대 판매라는 실적은 현지 보일러 업체와 러시아에 진출한 기업 전체를 통틀어도 처음이다.

김택현 경동나비엔 러시아 법인장은 “나비엔 보일러를 직접 구매하고 사용한 100만명의 소비자가 직접 투표에 참여하여 나비엔을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하였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영광스럽다”며 “새로운 제품 라인업 출시와 신규 유통채널 확보 등을 통해 러시아 시장 내 1위 수성은 물론 이 경험을 바탕으로 CIS 시장도 주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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