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두, 내년부터 국가미래연구원장 복귀

靑 사표는 아직 수리 안 돼
이달 후반 국민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 후 수리될 듯

/연합뉴스

최근 청와대에 사의를 표한 김광두(사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내년 1월 1일부터 국가미래연구원장 직에 복귀한다. 김 부의장의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으며 이달 후반에 열릴 국민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에 참석한 후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의장은 16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소식이 담긴 미래연구원 소식지 링크를 걸었다. 이에 따르면 미래연구원은 지난 15일 서강대학교 남덕우경제관에서 2018년 정기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광두 이사장이 원장을 겸임하도록 하는 안을 의결했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다. 김 부의장은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으로 선임되면서 원장 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김도훈 전 산업연구원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유지됐으나 이번 총회로 원장에 복귀했다. 총회에서는 새 이사로 전형수 전 서울지방국세청장, 이장규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김주형 전 LG경제연구원장 등 3인을 추가 선임했다. 이에 따라 미래연구원 이사진은 임기 중인 김 이사장과 이달곤 전 서울대 교수 등 모두 5인으로 새로 구성됐다. 김 부의장은 현 정부 경제정책에 대해 계속 경고를 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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