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최대 80% 싸게 설선물 예약

백화점 3社 “사전 예약 느는 추세 맞춰 상품 구색 다양화”

대형마트에 이어 백화점도 내년 2월 5일 설을 앞두고 최대 80% 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전국 점포에서 오는 17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25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본 판매 기간보다 할인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사전예약 기간 동안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롯데백화점은 200여개의 다양한 선물세트를 정상가 대비 최대 7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수산’ 세트는 정상가 대비 최대 30%, 과일, ‘청과·채소’는 최대 25%, ‘건강식품’은 최대 70%, ‘주류’는 최대 70%, ‘가공생필품’은 최대 30% 가량 싸게 판다.


롯데백화점은 2016년 시행된 청탁금지법의 영향을 고려해 이번 올해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에 10만원 이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의 품목 수를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늘렸다.

현대백화점도 다음달 4일부터 15일까지 12일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2019년 설 선물세트 예약 할인전’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예약판매 기간 동안 한우 등 정육, 굴비 등 수산물, 과일 등 청과류, 건강식품 등 명절 인기 품목 약 200여 개 선물세트를 최대 5~30% 할인해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전년 설보다 기업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명절 선물인 10만원대 선물세트의 비중을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려 선보일 계획이다.

윤상경 현대백화점 생식품팀장은 “매년 명절 예약판매 매출이 늘고 있는 추세에 맞춰 다양한 고객 취향을 고려해 한우·굴비·청과 뿐 아니라 생선 간편식, 양념육, 전통 숙성장 등 상품 구색을 늘렸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1일부터 1월 17일까지 총 28일간 역대 최대 규모로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 농산 25품목, 축산 31품목, 수산 16품목, 건강식품 50품목 등 지난 설보다 20% 늘린 총 250여가지를 준비했다. 정상가격 대비 최대 8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전국 어디나 원하는 날짜에 배송이 가능하다. 명절 최고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한우는 5~10%, 굴비는 최대 25%, 청과는 10~15%, 곶감·건과는 15~30%, 와인은 20~80%, 건강식품은 10~60% 가량 할인된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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