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신약가치를 6조2,172억원으로 추정했다. 홍 연구원은 “이는 수면장애 치료제와 뇌전증 치료제의 FDA 허가 실패 리스크를 반영한 위험조정 순 현재가치를 산출한 것”며 “SK바이오팜의 가치를 장부가액에서 현실화하는 이유는 SK바이오팜의 가치가 시장에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개발 중인 2개 약물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가 2019년 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고, 두 개 약물의 시판 허가 및 상용화 시점에 SK바이오팜의 IPO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SK는 비상장 바이오 계열사로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텍을 보유 중이며,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질환에 특화된 신약개발기업으로, 총 8개의 약물에 대한 임상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홍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2019년 개발약물의 FDA 판매 허가와 IPO 추진으로 지분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IPO시 회사측이 기대하고 있는 기업가치는 약 5조~8조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SK바이오텍은 장부가치(3360억원)로 반영중이나, AMPAC 지분인수와 CAPA확장에 따른 CDMO 사업 가치 증가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그는 “2019~2021년 추가적인 M&A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