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혁신센터·부산시, 20일 부산 오픈 리빙랩 데이 개최

'스마트시티 리빙랩과 부산의 미래’ 주제로 전문가 발표 및 토론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부산시가 20일 오후 4시 부산혁신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스마트시티 리빙랩과 부산의 미래’를 주제로 ‘부산 오픈 리빙랩 데이’(BOLLD·Busan Open Living Lab Day)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부경대학교 과학기술정책협동과정, 부산광역시도시재생지원센터,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함께 주최한다. 이번 ‘부산 오픈 리빙랩 데이’에서는 국내외 리빙랩 사례를 살펴보고 부산에서 추진해온 스마트시티 리빙랩과 부산의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행사는 전문가 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진행된다. 먼저, Liza Wikarsa 부경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연구원이 유럽리빙랩네트워크(ENoLL) 사례를 소개하고 한규영 연세대학교 연구원이 한국의 리빙랩 사례와 부산리빙랩네트워크(BNoLL)의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남광우 경성대학교 교수가 도시재생 리빙랩과 마을활동가의 역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에 이어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좌장으로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패널로는 남광우 경성대학교 교수, 임홍탁 부경대학교 교수, 한규영 연세대학교 연구원, Liza Wikarsa 부경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조홍근 센터장은 “이번 포럼은 다양한 국내외 리빙랩 사례 분석을 통해 앞으로 부산리빙랩네트워크가 스마트시티 리빙랩으로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리빙랩 관계자들이 모여 교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부산시와 함께 지난해 12월 부산리빙랩네트워크를 공식 출범하고 국내외 리빙랩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리빙랩’(Living Lab’이란 우리 생활 속의 현장 곳곳을 실험실로 삼아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모델을 말한다.

부산리빙랩네트워크는 의료, 물류, 팩토리, 에너지, 도시재생, 교통, 수산, 배리어프리, 시니어웰빙, 오픈데이터 등 10대 분야 리빙랩으로 이뤄졌다. 분야별로 시민, 민간기업, 연구기관 등이 문제 해결을 위해 실증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창업기업 발굴 및 지원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기업 및 유관기관 간의 프로젝트 공동 수행을 추진함은 물론 부산 에코델타시티, 유럽리빙랩네트워크, 바르셀로나 스마트시티 엑스포 등 국내외 스마트시티 리빙랩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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