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분금액은 지난해 말 연결기준 자산총액의 8.54% 규모며 거래 상대는 KB부동산신탁이다.
처분 자산은 CGV강릉을 비롯해 CGV계양·CGV김해·CGV동수원·CGV마산·CGV서면·CGV소풍·CGV야탑·CGV인천·CGV일산·CGV춘천 등 총 11곳이다. 토지·건물 매각 이후 CJ CGV는 임차인으로 전환해 해당 점포를 유지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터키 등 일부 해외 법인 실적 부진, 공격적인 외형 확장에 따른 재무부담 확대 등에 시달리고 있는 CGV가 비용 관리 및 재무구조 개선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9월 말 기준 총차입금 규모는 1조1,366억원으로 지난달 초 CGV는 베트남 법인 상장을 통해 차입금을 일부 상환하려 했으나 수요 예측부터 흥행에 참패하며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CGV 관계자는 “부채비율이 높다는 일각의 지적이 있었고 신규 투자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 등 재무건전성 확보에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