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남춘 인천시장 등 8명의 지방자치단체장도 배석했다.
정부는 총 100만㎡ 이상 4곳(12만2,000호), 100만㎡ 이하 6곳, 10만㎡ 31곳 등 총 41곳의 택지를 공개했다.
가장 큰 곳은 남양주 진접·진건읍, 양정동 일대에 1,134만㎡ 규모로 조성되며 6만6,000호가 들어선다. 하남시 천연동, 교산동 일대 649만㎡(3만2,000호),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335만㎡(1만7,000호)에도 신도시가 조성된다. 이외에 과천시 과천동 주암동 일대 155만㎡(7,000호) 규모의 중규모 택지가 조성된다.
서울에서는 철도용지, 도심 국공유지 등을 활용해 1만8,720가구의 공급 계획을 밝혔다. 이에는 수색 역세권(2,170호), 서울의료원 주차장(1,200호), 동부도로사업소(2,200호) 등의 알짜 부지등이 다수 포함됐다.
특히 이번 대규모 개발 방향과 관련해서는 교통, 일자리, 교육 여건에 대한 보안책도 내놨다. GTX와 광역버스 등을 통해 서울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하고, 기존보다 2배 이상의 도시지원시설용지를 계획해 스타트업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또 유치원은 100% 국공립으로 설치하고 학교도 적기에 개교한다는 방침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내년 상반기 11만호 공급계획을 추가로 발표해 수도권 주택공급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